2018년12월4일 당진의 명소 왜목마을 구경을 다녀왔다
지난 년말에도 이곳을 다녀갔다.해돋이라 하면 으레 동해라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서해에서 맞는 해돋이는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직접 본 이들은 동해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하면서도 서정적이라는 평을 내 놓는다. 게다가 같은 장소에서 뜨고 지는 해를 볼 수 있으니 한해를 정리하는 동시에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을 만끽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바로 이곳이 지는해와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매년 열리고있는 왜목마을이다
▲왜목마을 해변 조형물
▲왜목마을 해변 조형물
왜목마을은 지형적으로 지도를보면 곶(串)처럼 위로 툭 튀어나와 양쪽이 바다에 안겨 있다. 서해땅에서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는 이유다. 땅의 모양이 가느다란 '왜가리 목'을 닮았다고 왜목마을이라고도 하고 누워있는 사람의 목을 뜻하는 와목(臥木)에서 유래했다고도 전해지지만 가보면 광활한 그저 그러한 바닷가 마을일뿐 왜가리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주변에 화력발전소며 갖가지 현대식 건물이 삐쭉삐죽 하늘을 향해 서있고 고압전력선이 지나가 멋진 자연경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왜목마을 해변 조형물
'왜목마을'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면 지도를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충남 당진은 아산만을 사이에 두고 경기도 화성과 평택을 마주한다. 아산만 위에 놓인 서해대교가 물길에 헤어진 이들을 잇는다. 당진에 이어 서산 태안 보령을 지나 서천까지 이어진 충남은 금강 줄기가 전북 군산 사이를 파고들 때까지 서해안을 따라 자리한다. 금강이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을 나누듯 아산만은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의 경계가 된다.
▲왜목마을 해변 조망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조형물
▲왜목마을 해변 선착장에서 낚시객이 잡은 놀래미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왜목마을 해변 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