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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청양 칠갑산에 자리잡은 장곡사의 상대웅전 안에 모셔져 있는 불상으로 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의미를 지닌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것이다.
삼각형에 가까운 작은 얼굴에는 긴 눈썹과 가는 눈, 작은 코와 입 등이 표현되어 다소 세속화된 모습이다. 어깨는 넓지만 볼륨은 약화되었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만을 감싸고 있는데, 드러나 있는 오른쪽 어깨가 너무 소홀하게 처리된 느낌이다. 두 손은 가슴 앞에서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데 이는 비로자나불만이 취하는 독특한 손모양으로 부처와 중생이 하나라는 의미를 지닌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원래의 것이 아니라 석등 대좌를 가져다 놓은 것으로 불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색한 모습이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光背)는 나무로 만들었는데, 머리광배·몸광배 안에 꽃모양의 장식이 채색되어 있다. 광배 가장자리에는 불꽃무늬가 채색되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모두 옆에 놓여 있는 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국보 제58호)의 광배와 같은 양식이다.
전체적으로 평범한 얼굴, 빈약한 체형, 허술한 오른쪽 어깨의 처리 등에서 9세기 중엽 비로자나불 양식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괴산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433호)과 거의 같은 유형의 작품으로 보인다.
삼각형에 가까운 작은 얼굴에는 긴 눈썹과 가는 눈, 작은 코와 입 등이 표현되어 다소 세속화된 모습이다. 어깨는 넓지만 볼륨은 약화되었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만을 감싸고 있는데, 드러나 있는 오른쪽 어깨가 너무 소홀하게 처리된 느낌이다. 두 손은 가슴 앞에서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데 이는 비로자나불만이 취하는 독특한 손모양으로 부처와 중생이 하나라는 의미를 지닌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원래의 것이 아니라 석등 대좌를 가져다 놓은 것으로 불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색한 모습이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光背)는 나무로 만들었는데, 머리광배·몸광배 안에 꽃모양의 장식이 채색되어 있다. 광배 가장자리에는 불꽃무늬가 채색되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모두 옆에 놓여 있는 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국보 제58호)의 광배와 같은 양식이다.
전체적으로 평범한 얼굴, 빈약한 체형, 허술한 오른쪽 어깨의 처리 등에서 9세기 중엽 비로자나불 양식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괴산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433호)과 거의 같은 유형의 작품으로 보인다.
철< 鐵 >로 된 이 불상< 佛像 >은 신라말< 新羅末 > 고려초< 高麗初 >에 유행하던 철제비로자나불상< 鐵製毘盧舍那佛像 > 계통의 하나로 이름나 있다. 원래 석등< 石燈 >의 대석< 臺石 > 부분이던 높다란 대좌< 臺座 > 위에 앉아 있는 이 불상은 체구가 짤막하면서도 얄팍해서 다소 빈약하게 보인다. 또 삼각형에 가까운 작은 얼굴, 긴 눈썹과 작고 가는 눈, 빈약한 코와 작은 입, 좁은 이마와 양감< 量感 > 없는 얼굴의 부피감은 이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원래 모습은 지금보다는 훨씬 단아하였을 것으로 믿어진다. 신체< 身體 >는 우견편단< 右肩偏袒 >의 불의< 佛衣 >를 입고 있는 짧고 사각형적인 형태인데, 가슴과 배 등도 반듯하고 어깨 또한 직각일 뿐더러 무릎은 수평적이어서 얼굴과 함께 이 불상의 모습을 특징지어 주고 있다. 따라서 고려< 高麗 > 초기< 初期 > 각연사< 覺淵寺 > 석조비로자나불상< 石造毘盧舍那佛像 > 계열을 잇고 있는 일련의 철불< 鐵佛 >로 중요시되며, 신앙적으로도 의의가 깊은 불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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