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28일 수덕사 관람중 보물제 1263호로 1997년 8월 8일 지정된 수덕사노사나불괘불탱을 실물은 볼수없었지만 보물이 소장된것을 알고 왔다,
▲공양비천
▲수덕사 노사나불괘불탱의 영락장식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 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인데, 이 괘불은 노사나불을 중심으로 하여 12대 보살, 10대 제자 등 여러 무리들이 그려진 그림이다.
‘원만보신노사나불(圓滿報身盧舍那佛)’이란 명칭이 머리광배에 기록되어 있으며 신체에 비해 두 손을 크게 강조하여 노사나불이 주존임을 뚜렷이 나타내주고 있다. 보관과 가슴에 달린 장식, 옷의 문양, 매듭 등이 화려함을 보여준다. 이 불화는 신원사 노사나불괘불탱(국보 제299호)과 같은 그림인데, 십이대보살, 십대제자, 사천왕상 등이 노사나불 주위를 에워싸고 있어 조금 더 복잡해진 모습이다. 십이대보살은 중단과 하단에 걸쳐서 배치되어 있으며, 아난과 가섭을 비롯한 십대 제자상은 자유로운 표정과 동작을 보이며 상단에 배치되어 있다.
조선 현종 14년(1673)에 제작된 이 괘불은 노사나불을 단독으로 나타낸 독특한 형식의 그림으로, 적색과 녹색을 주로 사용하고 공간을 오색의 광선으로 처리하여 화려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노사나불은 신체에 비해 두손을 크게 강조하여 노사나불이라는 존상을 강조한 것으로 보관과 가슴에 장식된 영락과 두팔에 걸쳐진 천의와 하의의 문양, 매듭 등의 장식에서 화려함을 보여준다. 십이대보살은 문수·보현보살과 일광·월광보살, 지장·관음보살 등이 중단과 하단에 걸처서 배치되어 있는데 지장과 관음보살은 적색의 두광, 일광과 월광보살은 흑갑사의 두광을 지고 있어 다른 보살의 녹색 두광과 구별짓고 있다.
아난과 가섭을 비롯한 십대제자상이 자유로운 표정과 동작을 보이고 있는 상단에는 본존 두광 위의 불과 보살, 여섯 구의 십방제불(十方諸佛) 공양물을 들고 있는 비천상등이 배치되어 있어 신원사 괘불도보다 훨씬 복잡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 이 괘불탱은 노사나불을 단독으로 나타낸 독특한 도상이며 적색과 녹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고 공간을 오색의 광선문으로 처리하여 화려하고 환상적인 세계로 이끌고 있다. 화기에는 괘불도 제작에 사용된 탱·포·바탕시주와 주황·황금 등 안료시주, 식염의 공양시주 등의 시주자 명단이 명기되어 있고, 화사는 응렬·학전·석능 등 신원사 괘불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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